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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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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알파 아카데미] ‘초의 데일리쿡’과 함께 하는 쿠킹 영상 촬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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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리까지 맛있는 쿠킹 ASMR 영상으로 유명한 ‘초의 데일리쿡’ 채널을 보신 분이라면 누구든지 감미로운 영상미와 더불어 마치 내 바로 앞에서 음식을 만들고 먹는 듯한 현장감 넘치는 소리가 주는 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셨을 것입니다. 오늘은 ‘초의 데일리쿡’ 운영자인 이승미 푸드 크리에이터가 소개하는 쿠킹 영상 촬영 노하우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승미 푸드 크리에이터>




<<초의 데일리쿡 유튜브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초의 데일리쿡’ 운영자 이승미입니다오늘은 제 영상 촬영 과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푸드 콘텐츠를 촬영하는 노하우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




#푸드 콘텐츠 촬영 순서



1. 요리 주제 선정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요리 주제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요리를 선정하는 것도 좋고, 보시는 분들이 궁금해하는 요리를 선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등 SNS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수시로 확인하고, 구독자들이 요청하거나 인상 깊었던 요리 등을 메모해 두었다 요리 주제를 선정합니다. 그런 다음, 요리 주제에 따른 재료를 고르고, 요리 과정을 간단히 요약한 후 중요한 사항을 체크하여 레시피 계획서를 작성합니다.


2. 장보기


영상은 사진과 다르기 때문에 재료의 질이 그대로 노출 됩니다. 따라서 신선하고 질이 좋은 재료로 구입해야 하며, 온라인으로 주문해야 하는 재료의 경우 미리 준비하여 촬영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각 재료마다 유통기한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보관하고 유지하는 과정 또한 중요합니다. 


3. 재료 다듬기 & 촬영 준비



장을 본 후에는 재료를 다듬고 촬영을 준비합니다. 영상에서 보여줄 부분과 미리 준비해 둘 부분을 생각하여 거기에 맞게 요리 재료를 다듬어 둡니다. 그런 다음 재료를 레시피 순서대로 놓은 뒤 촬영 장비를 세팅하고 완성품 디스플레이까지 모두 구상하며 촬영 준비를 합니다.

4. 영상 촬영


준비가 다 되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영상을 촬영할 차례입니다. 조명에 따라 다양한 구도에서 촬영을 해보며 구도를 맞춥니다. 중간중간 레시피를 확인하고 요리 과정 시 노출되는 배경 부분까지 모두 확인하며 촬영합니다. 


5. 확인 또 확인

촬영하는 중간 중간 테이블을 정리하고 완성품 디스플레이 후에 썸네일을 촬영합니다. 최종적으로 빠진 부분이 있는지 레시피 계획서를 보며 비교 후 촬영을 종료합니다. 



영상 순서를 정할 때 지루하지 않게 확실한 구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리 시작 부분은 전체 샷으로 촬영하여 답답함을 줄이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클로즈업하여 핵심 부분에 대한 표현을 두드러지게 합니다. 요리 과정의 느낌을 세세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요리 외에도 손동작이나 음식에서 나는 연기를 촬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완성 샷은 위에서 살짝 측면으로 기울여 촬영하면 요리에 대한 완성도가 더욱 깊어 보입니다. 




초의 노하우 1. 조명

일반적인 음식 촬영에서는 자연광만큼 좋은 조명이 없습니다. 자연광은 음식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고 가장 자연스럽고 맛있게 찍히므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낮 촬영이 어렵다면 혼밥 또는 야식 콘셉트로 밤 촬영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밤에는 주황 계열처럼 따뜻한 색의 조명을 사용하여 촬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의 노하우 2. 아웃포커싱

요리 과정을 촬영하면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거나 요리 과정의 시간의 지남을 표현할 때에도 아웃포커싱을 활용하면 촬영자의 의도를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초의 노하우 3. 디스플레이

음식을 담는 접시는 화려하지 않고 담백하게 하여 포커스가 접시가 아닌 음식에 가게 해야 합니다. 키친 크로스는 폭넓게 활용하여 음식과의 컨셉을 맞춰 주며, 완성 샷 소품은 틀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생각하고 준비합니다. 예를 들면, 요리 원재료, 소스, 요리 도구, 꽃, 영자 신문, 커트러리, 사람 손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촬영 장비 소개


1. 카메라& 렌즈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는 소니의 고해상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a7R 시리즈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a7R 시리즈를 사용하는 이유는 풀프레임 센서를 사용해서 심도 표현이 자유롭고 높은 해상도와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때문입니다. 후보정이 유리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저만의 색감을 만들기에 좋습니다. 


푸드 콘텐츠는 음식의 질감, 형태를 잘 표현하는 것과 함께 맛있어 보이게끔 색을 보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7R 시리즈에 탑재된 S-Log 기능은 후보정시 이미지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Log 촬영을 하면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의 피사체가 골고루 잘 표현되어 색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ASMR용 녹음기 

전 영상을 촬영할 때 소리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 영상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재료를 다듬는 소리부터 찌개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소리, 다 완성된 요리를 먹는 소리까지 요리 과정에서 나는 소리 전부를 담습니다. 섬세한 소리 표현을 위해 녹음기도 소니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고성능 녹음기라 감도가 정말 좋아서 음식을 먹다 침이 꼴깍 넘어가는 소리까지 녹음되기 때문에 먹을 때 숨소리가 최대한 들리지 않게 조심하며 먹어야 합니다. 또 찌개 등이 끓을 때 너무 정면 상단에 위치할 경우 수증기로 인해 소리가 제대로 녹음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45도 정도로 기울여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킹 영상 촬영의 경우, 재료를 요리해 버리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촬영 준비와 순서가 정말 중요합니다. 준비를 확실히 할수록 재료 리스크도 많이 줄고 더욱 완성도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요리와 촬영 모두 담당하는 푸드 크리에이터로서 단순히 촬영할 때 맛있어 보이는 음식보다는 정말 먹었을 때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여러분만의 특별한 쿠킹 영상 촬영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강의가 도움이 되셨다면, ‘초의 데일리쿡’ 채널에도 많이 방문해 주세요~!^^



지금까지 소니 알파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이승미 푸드 크리에이터의 쿠킹 영상 촬영 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셨습니다. 이 밖에도 더욱 다양한 영상을 ‘초의 데일리쿡’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소니 알파 아카데미에서는 앞으로도 소니 카메라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특별 강좌를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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